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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도예 & 선거제도
백로는 몇일 말라야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유화 물감은 수채화랑 달라서 마르기까지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캔버스를 하나더 준비했습니다. 젯소를 발라 준비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이 캔버스에 빈센트 반 고흐의 1888년작 아를르의 도룸 광장의 카페테라스를 그릴 예정입니다. 동생에게 쓴 편지에서 빈센트는 이 그림에 대해 “푸른 밤, 카페 테라스의 커다란 가스등이 불을 밝히고 있어. 그 위로는 별이 빛나는 파란 하늘이 보여. 바로 이 곳에서 밤을 그리는 것은 나를 매우 놀라게 하지. 창백하리만치 옅은 하얀 빛은 그저 그런 밤 풍경을 제거해 버리는 유일한 방법이지. … 검은색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아름다운 파란색과 보라색, 초록색만을 사용했어. 그리고 밤을 배경으로 빛나는 광장은 밝은 노란색으로..
네이버 카페 에듀달라에 올라온 주리안 대표님의 '백로'사진을 보고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다음 순간 "이 사진을 어떻게 그려?" 그리고 포기했습니다 몇일 후 잘 그리던 못그리던 그려봐야겠다 결정하고 허락을 구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났습니다. 사진을 출력해 캔버스 옆에 세워두고 사진과 빈 캔버스를 번갈아 보며 시간만 흘려보냈습니다. 대략 갈대의 아웃라인을 잡아놓고 백로를 그리고 그림자를 그렸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이어서 천일중에 칠일째인 내일 하겠습니다ㅎㅎ
유화를 하기 위해 틀에 맞춰 천을 잘랐습니다. 먼저 사방을 압정으로 고정시키고 나서 나머지 부분을 박아 완성했습니다 세번째해서 앞서보다 짱짱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젯소를 바르고 이젤에 세워놓았습니다. 젯소가 마르면 한번 더 칠한 후에 그리기는 내일 시작해야겠습니다.
숲을 완성했습니다. 수채화 붓으로 쓱쓱 칠했더니 금방 면이 메꿔져 완성이라 결론지었습니다. 그림을 이렇게 막 그리는데 어렸을때 잘 그린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리기를 두려워하게 되었던듯합니다. 오늘 기분은 그만두고 싶지만 996일을 그리고 나서 결정하겠습니다.ㅎㅎ 오늘 헤이리의 갤러리 식물감각에서 화담 황태현님의 작품을 보고 왔습니다. 감상하는 동안 깊은 바닷속으로 멋진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전시회 제목은 [물고기의 꿈]입니다.
숲을 이어서 그렸습니다. 아무도 없는 작업실에서 조용한 음악을 틀어놓고 몰입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잉크를 다 써서인지 나오지 않는 펜을 흔들면서 질문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왜 수채화 물감을 안 쓰는거지?' 색도 다양하게 쓸수있고 붓의 굵기도 달라 더 쉬울텐데 말입니다. 아마도 내 마음안에 그림을 충분히 받아들이지 않은 그 무엇이 있나봅니다. 쉽게, 대충 이 두 단어로 정리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즐기자 마음먹지만 그게 안될듯하니 몰입하는것이 두려운 거지요. 두려움의 원인은 잘 못그릴까봐입니다. 그건 잘 그려야만 된다는 압박을 수반합니다. 그래서 쉽게, 대충을 선택합니다. 나에게는 못그릴권리가 있고, 아무도 잘 그리라고 강요할 수 없습니다. 내일은 수채화물감으로 그려야겠습니다.
어제 이어서 숲을 그렸습니다. 주변이 어수선했지만 시작했습니다. 그리는 동안 즐겁지도 않았고, 몰입도 어려웠습니다. 가능하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에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서 그리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어렸을때 화가가 꿈이었습니다.그리고 지금도 꿈입니다. 30년동안 그림은 계속 꿈일뿐입니다.어느날 꿈만 꾸고 있는 내가 비겁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꿈 안하기로 했지만 깊은 마음속에서는 미련이 남아서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을 볼때나 미술도구를 보면 마음안에 그 꿈이 꿈틀거렸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매일 그리기로 했습니다.손이 가는대로. 기법도 모르고, 구도 그런것도 모릅니다. 1000일 하다보면 확인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내가 그리기를 좋아하는지? 또는 내가 잘 그릴 수 있는지 헤이리에 있는 달라아트센터에어 주리안 선생님을 통해서 매일함이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 배웠습니다. 천일후에 올려지는 그림이 어떨지 모릅니다.그렇지만 지속했던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구글이미지에서 맘에 드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