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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7 대통령의 글쓰기-4 #35 본문
43페이지
미국의 컬럼니스트 월터 W. 레드 스미스 는 그랬다. 글쓰기가 쉽다고. 백지를 응시하고 앉아 있기만 하면 된다고. 이마에 핏방울이 맺힐 때까지. 미치면 미치는 법이다. 많이 읽고, 많이 써보지 않아도 죽을힘을 다해 머리를 짜내면 누구나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목숨 걸면 누구나 잘 쓸 수 있다. 글 쓰는 데 왜 목숨까지 걸어야 하느냐고? 그래서 못 쓰는 것이다.
저자는 "집중과 몰입의 힘"을 주제로 한 단락에서 위의 글로 끝맺었습니다.
저자의 주장에 공감하지만 목숨을 거는것 보다는 많이 읽고, 많이 쓰면서 자연스럽게 글쓰기를 익혀가는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숨을 걸고 뭔가해야하는것은 고통스러운 거니까요.
정말로 목숨을 걸고 어떤일을 이루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걸 인지할 에너지까지 올인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목숨을 걸었던 어떤 일이 무의미해지거나 이루어지면 나머지 삶을 살아갈 힘이 남아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 목숨걸고 무언가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말리고 싶습니다.
그것보다 매일 꾸준히 하면서 차근차근 해 나기는게 더 효율이 높을거라는 말과 함께.
결과보다는 그걸 이루어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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