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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도예 & 선거제도
바깥쪽을 먼저 다듬었습니다. 손물레위에 올려놓고 돌리면서 결을 만들었습니다. 단아한 느낌이 드는 컵 또는 그릇이 될 듯한데 그릇을 본 지인은 화분이냐 물었습니다.ㅜㅜ 안쪽을 다듬고 손잡이를 붙여서 컵이라 우겨야겠습니다
의도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세번째 컵을 시작했습니다. 재능이 없는건가? 잠시 회의가 생겼습니다. 재능이 있기를 바라는것은 공짜로 뭔가 주어지기를 기대하는 거라는 걸 바로 다음 순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은 지금 여기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원인임도 알았습니다. 가까이는 30분쯤후에 만들어져있을 그릇에 마음이 가있는거고, 더 멀리는 몇년후 또는 몇십년후 도예작가로서 인정받는 저 자신에게 가 있는거겠지요. 지금 여기 앞에 부드러운 흙이 있고, 이 흙을 손으로 만지면서 냄새를 맡으면서 느끼는 기쁨. 이것이 미래의 그 어떤것보다 가치있는 유일한 것입니다. 인간관계도 지금 여기에 집중하지 못해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와 눈 맞추고 있는 지금 여기 있는 사람에게가 아니라 내가 바라는 그에게 있..
굽부분이 작은듯해서 깎아냈습니다. 좀더 말린 다음에 다듬어야겠습니다. 사진을 보니 측면 아래쪽을 잘 깎으면 원하는 모양이 나올것도 같습니다~
어제 만든 그릇은 손잡이를 붙여서 컵이라고 우기려다가 무리가 있어서 식혜잔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위쪽이 넓은 컵을 만들기 위해 흙을 쌓아 올려 만든 후에 비닐에 씌워두었습니다. 이번에는 컵이 될 수 있을지? 컵은 눈을 가리고 만드는것이 더 예쁜것같습니다ㅎㅎ
굽도 깎고 표면도 다듬어 놓고 보니 컵이라고 하기에는 어색합니다. 찻잔에 가까운듯~~ 손잡이를 붙이면 컵처럼 보이려나? 붙이면 컵이라고 우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ㅋㅋ 왜 이렇게 이름 붙이기 애매한 그릇이 만들어지는지.... 사람들이 그릇을 보면서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난감해합니다. 내게 그릇 만들기는 아직 재미있는 놀이입니다.
코일링기법을 이용해서 세인토로 컵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처음 그릇을 만들기 위해 흙을 자를 때 세인토에서는 향긋한 냄새가 납니다. 이 향으로 향수를 만들면 잘 팔릴것같은데 주관적인 생각이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나처럼 세인토 흙에서 기분좋은 향기를 느끼는지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아야겠습니다. 처음 생각한 모양 그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적당히 굳힌 후에 다듬겠습니다.